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3.01 13:28

"일하기 편하게 적극 지원하는 경북도로 많은 투자 해달라"

유럽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하고 있는 KT 부스를 방문해 동작 센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유럽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하고 있는 KT 부스를 방문해 동작 센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경제 활로를 모색했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이다.

MWC는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바일 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통신장비, 모바일디바이스, 5G,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어 차세대 디지털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AI 등 디지털 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삼성전자, SKT, KT, 맥스트, 화웨이, 노키아 등 주요 기업관을 방문하고 경북 소재 유일한 참여기업인 애그유니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챗GPT 돌풍 속에 AI관련 신기술과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가 선보였는데 초거대 AI 개발·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T, KT 기업관을 찾아 경북도의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메타버스 플렛폼 개발기업인 맥스트관에서는 한층 발전된 XR메타버스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이며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경북과의 기술협력 및 신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홍보관을 찾은 이 지사는 “중국기업의 기술발전 속도에 내심 걱정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해 보니 아직까지 기술경쟁 우위에 있다”며 안도를 표하기도 했다.

MWC 행사를 통한 기업인들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화웨이, SKT 등 참관기업 임원들과 현장면담을 시작으로 MWC 참여기업 대표, 임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KT 구현모 대표와도 개별면담을 진행했다. 

이 지사는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기업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기업이 일하기 편하게 적극 지원하는 경북도로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MWC가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기업들의 무한 기술경쟁의 현장임을 실감했다"며 “메타버스, AI 등 미래 핵심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경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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