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3.02 15:46
DGB금융센터 외관. (사진제공=DGB생명)
DGB금융센터 외관. (사진제공=DGB생명)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DGB금융지주가 수평적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DGB금융은 2일 일반직원(1~7급)의 직위·직급을 폐지하고 부서장을 제외한 직원의 직위를 ‘매니저’로 통일한 인사제도를 수립했다.

또한 역량 수준과 리더십에 따라 선발하는 ‘팀리더’도 신설했다. 팀리더는 부서장급이 아닌 직원 중 부서장으로 임명하는 새로운 제도다.

DGB금융 HR 담당자는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지주 직원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수직체계에서 수평적인 체계로 변화하고자 한다”며 “외부전문가와 그룹 내 핵심인재로 구성된 지주사로서 그룹의 인재가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HR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위해서는 수시성과관리시스템과 다면평가를 도입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육성 지원을 위한 평가심의위원회도 신설했다.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 및 역량 증진을 위해 해당 직무 관련 맞춤식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인사 개편은 DGB금융의 기업문화 슬로건인 ‘IM C.E.O’에서 출발했다. ‘내가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해 달라는 의미에서 인사개편을 추진한 셈이다.

인사 개편을 위해 DGB금융은 지난 6개월 동안 내·외부 경영환경 분석, 임직원 심층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HR 방향성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그룹 중점과제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수평적인 직급 체계와 공정한 평가체계에 기반한 성과, 능력중심의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신인사제도와 같은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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