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06 19:14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900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 파산 우려에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5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7% 내린 297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0% 떨어진 2980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6% 오른 2만2389.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4.36%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 3000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의 운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일부 가상자산 플랫폼은 실버게이트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지난 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하는 연례 사업보고서를 내지 못해 연기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10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7% 내린 207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57% 하락한 20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팬시(7.17%↑), 벨로프로토콜(4.74%↑), 레저메타(2.51%↑) 등은 올랐고, 리플(2.96%↓), 크레딧코인(2.92%↓), 애니버스(6.29%↓), 에이피엠코인(1.86%↓)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47'(중립)보다 1포인트 내린 '48'(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0'(중립)보다는 2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