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3.08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희망가게'가 500호점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 창업 자금 대출 지원사업이다.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 기부로 시작했다.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 5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년간 70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하고 창업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제공, 창업주 상환금 유예 정책,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그 외에도 창업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라이브커머스와 협업하여 희망가게의 제품을 판매하거나 본사 내 희망가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형태의 판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준다.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창업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이 연 1%의 상환금리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운영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통해 여성 스스로 CEO가 되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상호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 상무는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님의 뜻을 이어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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