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3.10 12:15

승객 218명·승무원 12명 비행기 내려 대피…경찰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어

 

인천공항서 대기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정민서 기자)
인천공항서 대기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 내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 218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했다가 실탄 발견 이외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다시 탑승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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