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3.14 13:59
(사진제공=경실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일반 국민 대비 10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재산은 48.3억 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의 10.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이 많은 고위 공직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446억원),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265억7000만 원),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124억2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위 10명의 평균 재산은 125억5000만원이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분석 대상 37명 중 14명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비서관은 72억원의 임대보증금을 신고했고,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상가만 64채를 신고했다.경실련은 신고가액 기준 주식인 3000만 원 이상의 초과 주식 보유자가 17명이나 된다고도 지적했다.

경실련은 "초과 주식 보유자 17명 중 13명은 백지신탁 신고 내역이 없거나 신고를 했음에도 초과 보유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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