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3.14 17:55
여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청 전경.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여주시의 연령별 인구 분포가 급격히 노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 유입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9월 14일부터 2022년 9월 13일까지 1년간 진행한 '제11회 여주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여주시의 연령별 인구 분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8.8%에서 2021년 23%로 4년간 4.2%포인트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6.7%에서 2021년 33%로, 6.3%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0~39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40.1%에서 2021년 35.1%로 4년간 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여주시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사 결과, 여주시의 총인구(이하 2021년 기준)는 11만5317명으로 내국인은 11만2150명, 외국인은 3167명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전년 대비 983세대 증가한 5만2731세대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2021년 기준 총인구의 2.7%의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 인구는 60대가 2만0212명(18.1%)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2만87명(17.9%), 40대 1만5713명(14.0%) 순이었다. 반면 15세 미만 인구는 2017년 12.0%에서 2021년 10.3%로 1.7%포인트 감소했다.

노인인구는 2만5854명으로 전년 대비 1379명(5.6%) 증가했다. 노인인구는 총인구의 23.1%를 차지했고,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여주시)
(자료제공=여주시)

여주시의 유소년 인구(0~14세)는 1만1532명(10.3%),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7만4764명(66.7%),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만5854명(23.1%)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 인구가 부양해야 할 총 부양비는 50.0명이며, 유년 부양비는 매년 감소, 노년 부양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여주시 1인 가구는 1만4295가구로 2019년 대비 1832가구(14.7%)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7447가구, 여자 6848가구로 남자 1인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가구가 22.3%로 가장 많았고, 50대(19.6%), 40대(13.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해 혼인은 338건, 이혼은 234건이었고, 외국인과의 혼인은 18건으로 전체 혼인의 5.3%를 차지했다.

여주시 한 해 출생아 수는 457명으로 2017년 대비 171명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1000명으로 2017년 대비 89명 증가했다. 자연증가 인구는 543명이 줄어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2.5~4.9%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는 같은 기간 0.7~2.9% 매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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