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3.14 17:22

도청·대구·포항 3개 권역에 지진태·고철우·박장호 부대변인 운용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이달부터 대변인을 보좌하며 언론 및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별로 부대변인을 운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부대변인으로 활동할 공무원은 대변인실 소속 지진태 보도지원팀장, 고철우 여론소통팀장과 환동해지역본부 총무민원실 소속 박장호 홍보민원팀장 등 3명이다.

지진태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지진태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보도지원팀장은 도청신도시를, 여론소통팀장은 대구권역을, 홍보민원팀장은 포항권역을 중심으로 언론과 도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부대변인은 대변인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면서 담당 분야에서 대중과 언론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오보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정 관련 주요 이슈와 뉴스에 적극 대응하고 대변인의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정리해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고철우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고철우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지난 2016년 경북도청사를 대구에서 지금의 안동·예천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과거 활발히 소통했던 방송·신문 등 언론과 남부권 도민과의 소통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따랐다.

도는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에 홍보민원팀을 설치하고 대변인실 직원들을 대구 등으로 출장 보내며 소통해 왔으나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도는 부대변인제도 운영함으로써 지역 언론 및 도민과의 소통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박장호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박장호 부대변인. (사진제공=경북도)

위기 상황 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여론 수렴과 의견 수용으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경북은 면적이 넓어 기존에도 3개 권역에 언론 소통 창구가 있었지만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지자체 최초로 부대변인제를 도입해 도정 홍보와 도민 여론 수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대변인 제도 도입으로 도와 언론 간 소통과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활발한 여론 수렴을 통해 도민과 함께 지방시대를 확실히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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