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3.15 10:27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 부스. (사진제공=코오롱인터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3' 부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수소 연료전지 부품 및 소재를 선보이며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 2023에서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VENT(멤브레인 기반 소재)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는 2005년부터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다. 수소 및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등을 다루고 있다. 올해는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분리막으로 불리는 ‘멤브레인’ 연구를 1989년부터 진행해 온 코오롱인더는 수처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했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차 내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 소재인 PEM을 양산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MEA 양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소 산업 소재·부품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오롱인더만의 멤브레인 기술이 적용된 VE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VENT는 스마트폰, 모빌리티 분야에서 방수, 방진 및 통기성 소재로 사용되며 수소,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수소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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