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3.15 17:30

인구소멸위기에 대응 지역형 콘텐츠·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필요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가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열린 ‘지역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가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열린 ‘지역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는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지역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연구단체의 대표인 이선희 예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 회원과 집행부 소관부서, 외부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역형 콘텐츠의 활용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 전략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의 다양한 지역별 콘텐츠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과 지역별 브랜딩 방안 등을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관련된 조례 제정 등 입법적 기초 검토가 요구됨에 따라 진행했다. 이선희 의원의 주도로 의원연구단체가 결성됐고, 4개월에 걸쳐 연구가 추진됐다.

용역을 수행한 현리서치앤컨설팅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청년인구 유입 사례와 타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국내외 우수 사례를 제시하고, 경북형 콘텐츠 활성화 추진전략으로 4대 전략 방향과 8대 대표 과제를 제안했다.

최종보고회 토론에서 강만수(성주) 의원은 “지역의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전입된 청년이 지원사업의 종료 후 다시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영역과의 결합을 통한 지역 콘텐츠 연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견해를 제시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김천과 같이 다른 시·도와의 접경 지역에서는 지역 간 협력과 경쟁의 상황 속에서 콘텐츠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 차원의 공동 지역 콘텐츠 개발 등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선희 대표의원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별 콘텐츠의 차별화와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로컬크리에이터육성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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