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15 19:12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6시 2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7% 내린 326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59% 뛴 3268만1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2% 오른 2만4872.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2.97% 뛴 가격이다.

지난 10일 SVB 파산 여파로 26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3400만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6.0%와 부합했으며 지난 1월 기록한 6.4%보다 낮았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4% 내린 223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18% 오른 22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쓰레스홀드(1.14%↑), 알케미페이(0.86%↑), 벨로프로토콜(8.38%↑), 클레이튼(2.43%↑), 콜라토큰(21.55%↑) 등은 올랐고, 리플(2.00%↓), 솔라나(2.15%↓), 도지코인(1.68%↓), 이더리움클래식(0.96%↓), 페이코인(23.07%↓)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6'(탐욕)보다 6포인트 내린 '50'(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0'(중립)과 같은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