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3.16 10:21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6조8000억원 적게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세외·기금수입이 증가했지만, 이연세수 기저효과 등으로 국세수입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2023년 1월 말 기준)'에 따르면 2023년 1월 총수입은 6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9000억원 줄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9.8%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세는 42조9000억원 걷혔다. 1년 전에 비해 6조8000억원 감소했다. 국세수입의 경우 부동산거래 위축 등 양도소득세 중심으로 소득세가 8000억원 줄고, 세수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법인세와 부가세가 각각 7조원, 3조7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이연 기저효과(-5조3000억원) 제외한 실질적인 세수감소분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반면 세외수입은 2조원, 기금수입은 16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00억원, 2조7000억원 늘었다.

1월 총지출은 51조1000억원으로 2023년도 예산안 확정 지연에 따른 사업계획 수립 지연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조2000억원 감소했다. 인건비·자산취득비 등 경상적 경비는 예년 수준으로 정상 집행 중이나 자치단체 이전, 민간이전 등 이전지출이 다소 줄었다.

재정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1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0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이 1년 전보다 1조3000억원 확대됐다.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7조3000억원 흑자로 7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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