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16일 금융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직접 만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금융상품 혜택을 늘리고 ESG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화생명, 매년 임직원 2000명씩 봉사활동 나선다

한화생명은 본사 전 부문 임직원이 매년 2000여명 규모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취지라고도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첫 시작으로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의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블록을 활용한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이날 제작한 화분은 영등포 교육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아동 3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외에도 매달 2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비건 쿠키 및 수제 간식 만들기, 전세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생태계 회복을 위한 보호 활동, 미혼모 가정을 위한 건강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한화생명의 봉사활동은 자원을 순환해 환경을 지키면서 나눔도 실천할 수 있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XA손해보험,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1% 인하

AXA손해보험은 다음 달 25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1% 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 영업용, 이륜차 자동차보험의 전체 담보에 모두 적용된다. 4월 25일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AXA손보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자녀할인 특약, 긴급출동서비스 확장 특약 등 한층 더 강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XA손보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부터 보험 혜택에 대한 니즈까지 고객들이 고민하고 있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고려해 이번 보험료 인하 및 보험 혜택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IA그룹 '2022 ESG 보고서' 발간

AIA그룹은 지난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AIA그룹은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며 그룹을 성장시키고 있다.  

그룹사인 AIA생명은 올해 초 ESG 활동의 일환으로 국제 보건안전 평가 등급인 WELL-HSR(Well Health-Safety-Rating) 인증을 획득했다.

WELL-HSR은 국제웰빌딩협회(International Well Building Institute)가 개발한 인증 시스템으로 전염병 및 재난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보건안전 인증이다. 

또 AIA그룹은 자사 부동산 및 재개발 프로젝트 건물들로 '친환경 건물 인증'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켰다. AIA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 1인당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을 2019년 대비 23% 감소시켰다. 

리 유엔 시옹 AIA그룹 CEO는 "AIA그룹은 아시아 생명보험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ESG 경영 실천은 물론 ESG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