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3.16 15:41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자율주행 트럭으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실어나르는 화물운송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 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트럭 기반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마스오토사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 소형 컴퓨터, 액추에이터로 구성된 마스 파일럿 프로그램을 장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솔루션은 레벨3 자율주행에 해당하며, AI기반으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상황 발생 때 관제센터와 시스템이 운전자에 경고를 보내 차량제어 권한을 수동으로 전환한다. 실증이 성공하면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는 물론, 근로자 안전·복지 향상, 연료비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화물트럭은 승용차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된다"며 "후속사업 등 비즈니스 확장 지원은 물론 실증데이터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규제법령의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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