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20 19:15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20일 오후 5시 3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99% 오른 375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03% 뛴 3761만6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69% 상승한 2만8383..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6.63% 뛴 가격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불거진 미국 중소 은행 뱅크런 우려에 자산이 가상자산으로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9일(현지시간) 캐나다은행, 잉글랜드은행,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 스위스국립은행 등 세계 5대 중앙은행과 스와프 라인 협정을 통한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공동 조치를 발표했다. 

연준은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앙은행들은 7일 만기 스와프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조치는 20일부터 시행되며 적어도 4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8% 오른 237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38% 상승한 23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1.68%↓), 엑스플라(0.07%↓), 이더리움클래식(0.71%↓) 등을 제외한 오미세고(11.21%↑), 렌(32.85%↑), 샌드박스(1.60%↑), 도지코인(0.20%↑), 알케미페이(8.03%↑), 솔라나(7.29%↑), 리니어파이낸스(40.84%↑) 등 대부분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3'(탐욕)보다 3포인트 오른 '66'(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49'(중립)보다는 17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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