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3.21 11:13
경복궁 경회루 (사진제공=문화재청)
경복궁 경회루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 하루 네 차례 열린다.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30~40분간 둘러볼 수 있다.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경회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은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올라 경복궁 경관과 인왕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 인원은 1회당 30명으로 제한된다. 만 7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궁능 봄꽃 개화 시기도 안내했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정은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로 전망된다.

봄을 맞아 궁궐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과 야간관람이 시작된다. 야간관람은 특별관람과 별도로 다음달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집옥재 작은 도서관 행사'를 통해 집옥재 내부도 개방된다.

창덕궁에서는 낙선재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을 품은 낙선재', 국보인 동궐도의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 답사' 등이 마련된다. 창경궁에서는 1인 가구 대상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정조의 꽃'(4월 29일) 행사가 개최된다. 덕수궁에서는 살구꽃과 함께 주요 전각 내부를 볼 수 있는 특별 관람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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