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3.22 15:21
수원시의회 의원 및 토론회 참석자들이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의원 및 토론회 참석자들이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진단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이재식 부의장, 시의원,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수원시민 150여 명이 참관했다.

채명기 시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우지영 한국지방정치연구소 소장의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의 현주소와 향후과제’라는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채명기, 최원용 의원, 김인배 시 예산재정과장 등 6명의 토론자가 지정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명기 의원은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개선 방안으로 ▲조례개정을 통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과정에 대한 현행화 ▲우수사례 전파를 통한 파급력 있는 대민 홍보 ▲현재 관 주도형인 주민참여예산 사업 주체를 시민주도형으로 전환할 것 등을 제안했다.

최원용 의원은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이 집행부의 행정편의를 위해 도시 내 환경정비와 같은 관행적 분야에만 사용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사회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주민들의 예산 제안 단계부터 심사과정, 실제 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보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기정 의장은 “수원특례시는 2009년에 선도적으로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제정했지만 본래 취지에 맞지 않은 사업에 예산이 사용돼 왔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편성과 운용 전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의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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