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03.23 10:36

4월 5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김경민 후보 지지 호소…"여당 후보 꼭 선택해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애정, 진심은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더 강화돼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자리"라며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서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또 대통령 취임 첫해 100여 명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가 2년 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됐을 때도 첫 행보는 호남이었다"며 "이번에도 당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 그중에서도 전북 전주"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주의 발전,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약속도 담겨 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그동안 소외돼왔던 전북 지역 특히 전주에 대한 애정을 앞으로 확실히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4월 5일에 있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김경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범죄 경력 없는 깨끗한 후보, 김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운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법이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해서 내년 1월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데, 겉모양만 바뀌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속속들이 가득 채워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국회에서 전주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꼭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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