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3.23 17:39

코스피 전일대비 0.31% 상승한 2424.48p 마감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0.31% 상승한 2424.48 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2143억원, 기관투자자는 216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은행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지 않겠단 발언으로 불안감을 키웠다.

결국 다우지수는 1.63% 포인트 하락한 3만2030.11, S&P500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 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금융시장은 SVB, CS 등 글로벌 은행의 연쇄 파산 사태에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대형주 위주의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힘입어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이수화학이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21.9% 상승했다. CJ는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5% 하락한 812.19 포인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오늘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10%, 에코프로는 0.4% 올랐다. 사법리스크로 일부 증권사가 에코프로를 대출·신용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여전히 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장착한다는 소식에 7.8% 올랐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을 적용한 신개념 용접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14.5%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2% 상승했고 대주전자재료는 6.8%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40원 내린 1278.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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