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3.24 12:29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2020년 20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2021년 1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된 뒤, 2022년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국제거래 현황을 종합·체계적으로 나타낸 통계로서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거래를 포괄한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26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저작권은 15억2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산업재산권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18억7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저작권은 문화예술저작권(6억달러)과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9억2000만달러)이 모두 흑자를 나타냈다.

기관형태별로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35억9000만달러)과 국내 중소·중견기업(8억달러)은 흑자를 보였지만, 외국인투자 대기업(-1000만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58억1000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억2000만달러)은 흑자를, 서비스업(-15억5000만달러)은 적자를 각각 시현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트레일러(12억60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4억5000만달러) 등이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사업시설 관리 및 지원업(-4억8000만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1000만달러), 정보통신업(-4억달러) 등에서 적자를 보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9억달러), 영국(-17억3000만달러), 일본(-3억7000만달러) 등에서는 적자를, 베트남(17억1000만달러), 중국(10억3000만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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