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3.26 14:32

올해 첫 현지확인 의정활동…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책 등 주문 

24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독도박물관에서 일본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24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독도박물관에서 일본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23~25일 농수산분야 주요사업장에 대한 2023년도 첫 현지확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농수산위는 24일 오전 울릉도에 하선하자마자 사동항과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살폈다. 이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독도 대신 독도박물관에서 일본 죽도의 날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후엔 울릉도 대표적인 농수산사업장을 방문해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들은 뒤 올해 초 어업기술센터에서 승격한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의원들은 울릉‧독도지원으로 명칭을 개정함에 따라 독도를 포함하는 것으로 업무범위가 확장된 만큼 상징성에 걸맞은 동해안지역 발전방안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당부했다.

경북도의회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남영숙 의원 대표발의)를 제정해 인구감소지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활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도서지역인 울릉도의 인구증가 현상이 어촌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며 “어촌환경 개선과 해양관광자원화가 잘 구축된다면 경북 동해안지역이 되살아나는 어촌으로 충분히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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