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략작물직불금 등록 신청 기간을 이달 31일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전략작물직접지불제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고, 농업인에게 쌀 적정 생산 정책에 대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직불금 지급 대상 농가가 대폭 확대돤데다 기본형공익직접지불금과 전략작물직접지불금 등록 업무도 중첩돼 겪는 일선 읍·면 공무원의 업무 과중을 함께 고려했다.

전략작물직접지불제는 밀·콩처럼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적으로 과잉 상태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면서 논 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전략작물은 식량 자급률 향상, 양곡 수급 안정, 논 활용률 제고에 기여하는 작물이다. 식량작물, 하계 콩, 가루쌀, 조사료를 가리킨다. 논에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품목에 따라 ㏊당 50~480만원을 지급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직불금 등록기간 연장으로 많은 농업인이 전략작물직불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직불제 외에도 가루쌀·콩·조사료 전문생산단지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쌀 수급안정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