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29 11:43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9일 KB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AAA' 등급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기업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센터의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미래컨택센터 FCC STT·TA' 시스템을 오픈했다. NH농협은행은 경영진과 노동조합, 직원들이 함께 '새봄맞이 고향사랑·고객사랑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 MSCI ESG평가서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2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성과를 평가해 그 결과를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AAA 등급은 198개 은행 산업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6%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금융, 고객 정보보호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 권위의 ESG평가인 '2022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전 부문 A+ 등급을 획득하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2월에는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월드지수 7년 연속 편입됐다.

KB금융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그룹 탄소중립 추진 전략 'KB Net Zero S.T.A.R.'와 ESG금융 확대 전략인 'Green Wave 2030'의 전사적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계층과 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중장기 추진전략 'KB Diversity 2027'도 수립하고 국민은행의 ESG 동반성장부문 채용 제도 신설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이행 중에 있다.

서승현(왼쪽)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정기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투자관리 본부장과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서승현(왼쪽)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정기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투자관리 본부장과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기업의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ND는 한국기업의 해외 인프라·플랜트·도시개발 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기획, 타당성 조사, 금융구조화 자문 등 해외투자개발사업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의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정보 공유 ▲해외사업 금융지원 ▲ESG 경영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우리기업 해외사업에 도움이 돼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외사업기회의 공동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20개국 169개 해외 네트워크)에서 추진한 해외금융지원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민간협력사업 등 다양한 해외 인프라사업에 금융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STT·TA 시스템 오픈

KB국민은행은 고객센터의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는 '미래컨택센터 FCC STT·TA' 시스템을 오픈했다.

'FCC STT·TA'는 고객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Warning, 인사이트, 상담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Warning 시스템은 외부 이슈 탐지 및 고객센터 급상승 키워드 감지를 통해 내부의 영향도를 파악하고, 해당 이슈에 대한 콜 통계, 고객의 긍정·부정 반응 등 현황을 분석한 이슈 리포트를 자동 생성한다. 뿐만 아니라 생성된 이슈 리포트는 유관부서에 이슈 발생 알람과 함께 즉각 제공돼 고객에 대한 빠르고 일관된 대응을 지원한다.

인사이트 시스템은 고객센터에서 접수한 일평균 10만콜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상담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금융상품 및 서비스 문의, 불만사항 등을 도출하고,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심층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센터 업무 프로세스 개선,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선, 비대면 고객관리와 마케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담지원 시스템은 고객의 질문에서 의도를 파악한 후 최적의 답변을 상담원에게 제공해 상담원의 업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상담 종료 후에는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 입력해 상담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석용(가운데) NH농협은행장이 미니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이석용(가운데) NH농협은행장이 미니화분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새봄맞이 고향사랑·고객사랑 가두캠페인

NH농협은행은 광화문 일대에서 이석용 은행장과 김용택 노조위원장, 이현애 개인금융부문 부행장 등 경영진과 노동조합, 직원들이 함께 '새봄맞이 고향사랑·고객사랑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민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난 1월부터 판매한 고향사랑기부예·적금 판매 1조원 돌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미니화분과 누룽지, 김치, 한라봉 등을 나눠드리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도 함께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향사랑·고객사랑의 취지를 살렸다.

이석용 은행장과 김용택 노조위원장은 "생동하는 봄을 맞아 고객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대한민국의 행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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