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3.30 15:19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신규 아동 발굴·발달장애인 자립지원 기관 5개 늘려·4월 3~7일 과수공원 체험자 선착순 모집

5주기 추모 특별전 ‘지금, 다시 기억’ 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5주기 추모 특별전 ‘지금, 다시 기억’ 홍보물.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고(故) 용담 안점순(1928~2018년) 5주기 추모제가 30일 수원시연화장 추모의 집에서 열렸다.

수원평화나비가 마련한 이날 추모제는 헌화, 추모사, 약력 소개,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과 수원평화나비는 5주기 추모 특별전 ‘지금, 다시 기억’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4월 14일까지 연다. 안점순의 사진과 홍보영상을 비롯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미지 34점, 작은 평화의 소녀상 등 조각작품 13점 등을 전시한다.

1928년 태어난 안점순은 14살 때 1941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 해방 후 1946년 고향 마포구 복사골로 돌아와 홀로 지내던 그는 1992년 수원으로 이사 왔고,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 후 별다른 활동 없이 조용히 지냈다. 피해자 지원단체 등이 지속해서 문을 두드린 끝에 75세가 되던 2002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만났고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수요집회, 아시아연대회의 등에 참여해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후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수원평화나비’와 함께하며 평화운동가, 여성운동가,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하다 2018년 3월 30일 90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142회 수원새빛포럼'…타일러 라쉬 강연

환경운동가이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제142회 수원새빛포럼 강사로 나선다.

수원시는 4월 12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기후의 위기-내 삶, 내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제142회 수원새빛포럼 타일러 라쉬 편’을 개최한다.

타일러 라쉬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고, 지구와 공존하는 인간으로서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JTBC ‘비정상회담’, MBC ‘대한외국인’, tvN ‘문제적 남자’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타일러 라쉬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보호하는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한국어를 비롯한 8개 국어를 구사하는 타일러 라쉬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주미한국대사관 대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원새빛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면 강의는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은 수원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하면 된다.

경기도와 기업 투자유치 전략 논의

수원시와 경기도는 지난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수원시의 투차 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의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이상균 기업유치단장, 오민범 경제정책국장,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균 시 기업유치단장은 기업유치 전략으로 ▲국·공유 유휴부지 활용 ▲수원형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 적용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현장 중심 지원 ▲탑동지구 도시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기업유치 방안 수립 과정에서 경기도 의견을 반영하고, 경기도와 공동으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수원시는 지난 29일 권선구 국립농업박물관 옆 잔디광장에서 ‘제78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영진·백혜련 의원, 공직자,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배롱나무 등 키 큰나무(교목) 11종 81주, 남천 등 키 작은 나무(관목) 10종 1940주, 비비추 등 초화 31종 1만5830본을 심었다.

시민들에게 테이블야자, 고무나무, 자금우 등 실내 식물 등 3종 500본을 나눠주는 ‘내 나무갖기캠페인’도 진행했다.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신규 아동 발굴

수원시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드림스타트 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찾기 위해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한부모 가정 아동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화로 사업을 안내했다.

시는 사업 참여 희망 의사를 밝힌 120여 가정에 아동 통합사례 관리사를 보내 아동 발달상태와 양육환경 등을 살피고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동에게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분기별로 수요를 파악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 지속해서 지역 사회 자원을 연계·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가정(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의 만 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영역 등에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3개 드림스타트 센터(세류·우만·영화)를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기관 5개 늘려

수원시가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활동서비스 기관을 5개 늘렸다.

수원시는 발달장애인의 활동서비스 기관을 주간·방과 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주간활동서비스 3개소는 더열린숲복지센터,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꿈틀그라운드이고, 방과후활동서비스 2개소는 해솔, 꿈틀협동조합이다.

주간활동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이다. 매달 1인에게 자조 모임, 직장탐방, 음악, 미술 등의 활동시간을 기본형 132시간, 확장 176시간 제공한다.

방과 후 활동 서비스는 만 6세 이상 18세 미만 발달 장애학생이 대상이다. 매달 1인에게 취미·여가, 직업 탐구 등의 활동 시간을 66시간 제공한다.

이번에 5개 기관이 추가되면서 수원시의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기관은 총 16개소로 늘어났다.

4월 3~7일, 과수공원 체험자 선착순 모집

수원시가 ‘2023년 수원시 과수공원 체험’ 참여자를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과수공원 체험은 수원시 과수공원에서 체리, 매실, 자두, 복숭아 등 과수를 수확하고 맛보는 것이다. 과수의 현황, 특성, 효능 등도 배울 수 있다.

체리·매실은 6월, 자두는 6~8월, 복숭아는 7~8월, 포도는 8월, 배는 9월, 사과는 9~10월에 체험할 수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6세 이상 어린이부터 초·중·고등학생,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고령자·국가유공자·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이 참여 대상이다. 단체로 신청할 수도 있다.

수원만민광장 ‘공모·신청’ 게시판에서 ‘2023년 수원시 과수공원 체험’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다음달 17일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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