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3.31 11:22

전년 대비 15.7조 감소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기둔화 국면이 이어지면서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16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2023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8조8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는 6조9000억원 정도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진도율은 13.5%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월까지 소득세는 24조4000억원 걷혔다. 부동산 거래감소 등 자산시장 둔화 및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6조원이 감소했다.

이 기간 법인세수는 3조4000억원 수준이다. 2021년 하반기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기저효과 등으로 7000억원이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및 세수이연 기저효과로 5조9000억원 줄어든 13조9000억원이 걷혔다.

또 교통세수는 1조8000억원으로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 등으로 5000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상속증여세는 1조6000억원, 증권거래세는 8000억원이 각각 걷혔다. 상속증여세는 1년 전보다 3000억원, 증권거래세는 8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