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3.31 14:54

하수처리장 운영개선 방안 논의·6월 말까지 공중화장실 전수점검·수원화성박물관 '상반기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운영·청년지원센터, 쓰담 달리기 참가자 모집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5번째),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5번째) 등이 협약 후 함께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왼쪽 다섯 번째) 수원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전라북도와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관계인구’는 특정 지역에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 구축·홍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홍보·참여 ▲보훈단체 소통·교류 ▲전북 우수 농·특산물 수원시 로컬푸드직매장 공급·확대 ▲공립미술관 협업 네트워크 강화 등 5개 사항을 협력키로 했다.

두 지자체는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대규모 축제를 열 때 답례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전북·수원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사업을 추진하고, 파프리카·전주비빔밥 재료·액젓·임실치즈 등 전북의 농·특산물의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은 소장품 교류전을 여는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활폐기물 10% 감량정책 추진

‘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을 선포한 수원시가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대비 10% 감축’을 2023년 목표로 설정하고,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정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5855톤 중 1만3585톤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온실가스 감량 목표도 ‘예상 발생량(14만2919톤co2eq) 대비 10%(1만4292co2eq)’다.

수원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저탄소 자원순환 환경특례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

중점 계획은 ‘생활권별 폐기물 감량’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계획은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시민공감 환경의식 개선 ▲지속가능한 청소행정 추진 등 3대 분야를 설정했다.

중점 추진과제는 '(단독주택) 재활용품 자원 순환율 높이고’, ‘(공동주택) 시민 참여로 혼합배출 줄이고’, ‘(근린생활시설) 사업장폐기물 배출 점검하고’이다.

세부 추진과제는 ▲환경특례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폐기물 처리 시스템 마련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환경문화 정착 캠페인 ▲자원순환기본법 근거 집행계획 수립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구현을 위한 지도점검 등이다.

수원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주택단지와 관내 쓰레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자원회수시설 반입 생활폐기물 표본 검사(샘플링)를 추진한다. 또 각 구·동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시책추진 실적을 평가해 분기별로 우수 부서를 포상할 계획이다.

수원시립공연단 제3대 예술감독에 권호성 연출가 위촉

수원시는 수원시립공연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권호성 극단 ‘모시는 사람들’ 상임연출을 위촉했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권호성 신임 예술감독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연극과 뮤지컬 연출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백상예술대상과 서울예술제 우수연극상을 받은 ‘블루사이공’, 한국연극협회 최우수 연극과 대한민국 국회대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연출했다.

2017~2018년에는 과천축제 예술감독, 2018년 12월부터 2021년까지 서울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한국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연출가상’을 받았다.

2015년 설립된 수원시립공연단은 지난 7년간 수원문화재단에서 수탁 운영했고, 올해부터 시 직영으로 전환됐다. 2023년 7월에는 수원시의 대표적인 공연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정조테마공연장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

수원시가 영국 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ISO37106)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은 30일 서울 종로구 BSI코리아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세계 스마트도시 구축과 확산을 위해 마련한 기준으로, BSI가 심사하고 인증서를 발급한다.

BSI는 비즈니스 관리, 시민 중심 서비스관리, 기술과 디지털 자산관리, 이익실현 전략 등 4개 분야 22개 항목을 심사해 3단계(성숙함) 이상으로 판단하면 인증서를 발급한다. 유효기간은 3년이고 매년 유지심사가 필요하다.

수원시는 평가에서 ▲수원시 공직자의 리더쉽과 추진력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실무협의회 운영 ▲산·학·연·관 참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작업그룹 추진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정책연구단 운영 ▲연무동 스마트 생활실험실(리빙랩) ▲500인 원탁토론 ▲시민참여예산 ▲마을만들기 ▲수원만민광장 운영 ▲스마트도시 통합 플랫폼 ▲빅데이터 플랫폼 ▲지능형 교통체계(ITS) ▲통합 주정차 시스템 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스마트도시형 도시재생사업(2019년),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2021년), 탄소중립 그린도시(2022년) 등 정부의 스마트 도시 시범 사업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수처리장 운영개선 방안 논의

수원시가 ‘수원공공하수처리장 운영개선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운영 예산을 절감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수원공공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직원들이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수원시 하수관리과 공직자들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탁업체 직원들은 ▲1처리장 농축조 교반기 형식 변경으로 전력비 절감 ▲2처리장 TMS(수질원격감시장치)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전력비 절감사업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약품 변경, 사용량 관리로 약품비 절감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송풍기 가동 시간 관리로 전력비 절감 등을 제안했다.

‘1처리장 농축조 교반기 형식 변경에 따른 전력비 절감’은 수원공공하수처리시설 수중 횡축 프로펠러를 입축형 고효율 하이드로포일형 교반기로 교체해 교반기 전력 사용량을 줄이자는 것이고, ‘2처리장 TMS실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비 절감사업’은 2처리장 TMS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비용을 절감하자는 제안이다.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연 115만원의 전력 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30일까지 공중화장실 전수점검

수원시가 6월 30일까지 공중화장실 620개소를 전수 점검한다.

수원시 공직자와 공중화장실 시설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비상벨(경광등) 정상작동 여부,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 여부 ▲공중화장실 시설물 관리 상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비상벨 버튼·경광등·경광벨 등의 정상 작동 여부와 소변기·대변기·세면대·기저귀 교환대·손건조기 등의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불법촬영 카메라(구멍)도 탐지한다. 설치 기준에 부적합한 시설을 발견되면 즉시 조치한다.

수원화성박물관, 상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수원화성박물관은 4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나 가족, 초등학급 단체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수원화성 역사‧문화와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주제로 이론을 배우고, 체험활동을 하는 과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동화책으로 배우는 우리의 역사 ▲박물관과 학교연계교육 ▲박물관 옆 역사문화 탐방 ▲원리로 이해하는 수원화성 축성 등 4가지다.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 ‘교육/행사→교육/행사 안내 및 예약’에서 프로그램별 희망 교육일 3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지원센터, '쓰(레기)담(으며) 달리기' 참가자 모집

수원시 청년지원센터가 4월 쓰(레기)담(으며) 달리기에 참가할 청년을 모집한다.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인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환경보호운동이다.

4월 쓰담달리기는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원천 산책로 일대(5㎞)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다.

수원시 청년(고2~만 34세)이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 ‘프로그램’ 항목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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