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3.31 17:41

"광명시흥신도시·광명시흥태크노밸리에 적용"

박승원 광명시장(맨 우측)은 지난 30일 오전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맨 좌측)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맨 우측)은 지난 30일 오전 한양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맨 좌측)과 면담을 가졌다.(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신도시와 광명시흥태크노밸리에 지역·산업·학교 협력모델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30일 오전 한양대를 방문해 이기정 총장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양대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도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선 지방정부, 기업, 학교와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해 지역 특화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도 기존에 중앙정부가 대학을 평가해 재정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협의회, 사학진흥재단이 대학을 평가하고, 재정지원을 지자체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지자체·기업·대학의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연구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고 있어 박 시장의 이날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혁신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광명시흥신도시 등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광명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산업, 학교 협력모델은 혁신 트렌드에 맞는 정책 방향”이라며 “무엇보다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총장은 한양대 AI솔루션센터를 소개하며 “제조업이 많은 광명시가 이를 도입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전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교육분야도 매우 중요한 정책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시-멕시코 께레따로시-께레따로 공과대학과 간 평생학습 협력 관계를 소개하고 한양대 동참을 제안했다.

시는 올해 2월 ‘2023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 포럼’에 참석해 멕시코 께레따로시 등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학습 및 문화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허브센터’ 설립 계획을 공유하는 등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양대도 지난해 11월 광명시와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과 핵심 자원을 공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업, 디지털 전환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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