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4.02 15:34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후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개막 3일차인 2일까지 약 19만여명(잠정치)이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2개국의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전기 스쿠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제품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전시회로서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EV9, 토레스 EVX, 쏘나타 디 엣지, 울프 등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와 함께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더 비전 60',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펼친 사족보행로봇 더 비전 60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제네시스 부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X Convertible 콘셉트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제네시스 부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X Convertible 콘셉트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개최한 자동차 시승행사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녀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박찬일 씨는 "평소 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하게 되었다"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온 이정실 씨는 "전기차가 많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방문했는데, 참여할만한 이벤트도 많고 특히 로봇개는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을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9일까지 개최된다. 관림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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