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4.04 09:26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4일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의 회복과 인도의 견고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4.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아시아경제전망 보충)에 비해 0.2%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2024년 성장률은 4.8%로 제시했다.

ADB는 '중국의 급격한 리오프닝'을 향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의 상방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고부채·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문 불안정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상품가격 재급등 및 이로 인한 물가상승, 통화긴축 가능성 등 도전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인해 2023년 4.2%, 2024년 3.3%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DB는 우리나라의 2023년 성장률은 2021년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1.5%로 제시했으며 2024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 요인으로 인해 2023년 3.2%, 2024년 2.0%으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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