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4.05 13:20
장용성(왼쪽)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진제공=한국은행)
장용성(왼쪽)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진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추천됐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주상영 위원과 박기영 위원의 후임으로 장 교수와 박 사무총장이 각각 추천받았다. 장 교수는 한은 총재 추천, 박 사무총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이다.

장 교수는 1966년생으로 1989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와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 부교수, 로체스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박 사무총장은 1960년생으로 1983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5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획예산처 투자관리과 과장,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 과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재부 예산실장,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금통위는 한은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로서 한은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의장을 겸임하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며 다른 5인의 위원은 각각 기재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총재의 임기는 4년이고 부총재는 3년으로 각각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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