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4.06 11:18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조기 회복 목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정민서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핵심 네트워크 회복과 중화권·일본·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16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항공 수요 정상화 지원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 중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조기 회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원책에는 ▲신규취항 부정기편 신(新)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웰컴 투 인천 인센티브 ▲네트워크 리부팅 2.0 ▲웰컴 백 캠페인 ▲환승 네트워크 활성화 인센티브 등 5개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공사는 코로나 이전 시행한 신규취항 부정기편 지원 프로그램을 개편·확대한 신 인큐베이터 제도를 통해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신규 노선을 개발하는 항공사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기존 제도 대비 마케팅 지원 규모를 늘리고 바탐(인도네시아),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 등 인천공항 해외사업 진출지에 대한 전략 신규 노선 부문을 지원해 공사 해외사업 운영모델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을 견인할 공급력 증대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 리부팅 2.0을 시행한다. 인천공항 네트워크의 중추를 이루는 각 지역 내 핵심 노선 중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의 공급을 회복하지 못한 58개 노선의 복항·증편을 독려해 지역 간 공급 회복 균형을 이루고, 주요 환승 축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하계성수기(6~8월) 내 우수실적을 달성한 총 10개 노선·항공사를 선정해 노선당 2000만원∼5000만원의 마케팅·운영비를 지원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이달부터 추진되는 전자여행허가(K-ETA) 한시 면제 및 환승 무비자 제도 복원은 방한 관광 회복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노선 공급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방한·환승 관광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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