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06 19:03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6일 오후 5시 47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8% 내린 369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46% 떨어진 3696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3% 상승한 2만7957.5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28% 오른 가격이다.

전날 한때 378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3700만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증가 폭(26만1000개)보다 10만개 넘게 줄었으며, 시장이 전망한 21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전날 발표된 구인 공고 건수 감소에 이어 민간 고용 증가 폭도 위축된 것이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업 구인건수는 993만1000건으로 줄어들었다. 

오는 7일 공개되는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3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24만명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31만1000명)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4% 하락한 248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07% 내린 24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에스티피(23.85%↑), 클레이튼(4.51%↑), 밀크(11.68%↑), 스팀(62.66%), 펠라즈(0.38%↑) 등은 올랐고, 리플(1.76%↓), 도지코인(4.57%↓), 솔라(5.11%↓), 아이콘(16.32%↓), 이더리움클래식(0.80%↓)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2'(탐욕)보다 1포인트 오른 '63'(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0'(탐욕)보다는 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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