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04.07 16:50
신세계 로고.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 로고.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간편결제서비스인 SSG페이(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지분 매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쓱페이, 스마일페이의 지분 매각이나 투자유치, 지분교환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다수 기업과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1년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각각 1500억원, 1000억원 규모를 네이버에 주고 네이버 주식을 받는 지분 맞교환에 나선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신세계와 거래에 나선 전력이 있어 또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토스도 협상 후보로 거론된다.

신세계가 쓱페이 지분을 상당향 매각하게 되면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은 54개에 달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42.4%), 삼성페이(24%), 네이버페이(24%)의 3강 구도로 나눠져있다. 다만 애플페이가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각 변동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쓱페이는 SSG닷컴과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로 신세계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운영하다 2020년 SSG닷컴에게 운영권이 넘어왔다. 스마일페이는 신세계가 인수한 지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세계그룹 측은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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