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07 18:56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700만원선 아래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5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2% 오른 36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17% 내린 3699만4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7% 상승한 2만7921.3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0.48% 오른 가격이다.

전날 375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IMF 전망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리나 게이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IMF와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설에서 "IMF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향후 5년간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8000명 줄어든 2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망치였던 20만건을 웃돌았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36% 하락한 246만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9% 내린 245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2.10%↑), 아이콘(6.78%↑), 클레이튼(2.16%↑), 베이직(34.04%↑), 엔진코인(11.05%↑) 등은 올랐고 에스티피(7.72%↓), 도지코인(7.28%↓), 온톨로지(5.18%↓), 스팀(12.11%↓), 펠라즈(0.13%↓)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3'(탐욕)보다 1포인트 오른 '64'(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3'(탐욕)보다도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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