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3.04.10 18:28

모바일기기·반도체소자·의료기기 등 8개 분야 272건 공개…내달 12일까지 접수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부터 5월 12일까지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술나눔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기술나눔에서 모바일기기,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기술분야에서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료로 이전해 왔다. 

이번에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위원회의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한편, 2013년부터 추진된 기술나눔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33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나눔 사업 기술 제공 기관으로 참여했다. 지금까지 기술을 무상 이전받은 기업은 총 1416곳으로, 2979건의 기술이 이전됐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국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이번 삼성전자의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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