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11 19:02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900만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 8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1일 오후 6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96% 오른 396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82% 상승한 3969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19% 뛴 3만82.8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7.06% 뛴 가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에 긴축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체는 "연준의 금리 상승 속도 조절은 비트코인 등 리스키한 자산을 매력적이게 한다"며 "일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금과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안전한 배팅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98% 상승한 252만6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8% 오른 25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펠라즈(1.08%↓), 오미세고(0.60%↓) 등은 내렸지만 옵티미즘(4.16%↑), 리플(3.43%↑), 솔라나(11.03%↑), 에스티피(8.01%↑), 도지코인(2.47%↑), 이더리움클래식(3.04%↑), 밀크(0.48%↑), 솔라(0.89%↑), 비너스(1.14%↑), 샌드박스(3.08%↑)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투자심리 지수도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2'(탐욕)보다 6포인트 오른 '68'(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2'(탐욕)보다도 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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