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4.13 09:45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룰라 페이스북 캡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사진=룰라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2일 저녁 중국을 방문했다.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3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룰라 대통령이 전날 밤 상하이에 도착해 15일까지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찾아 자신의 뒤를 이어 브라질 대통령을 지낸 지우마 호세프 총재를 만난다. 14일에는 베이징으로 올라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 교역 확대 등 양자 현안과 우크라이나전쟁 해법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룰라 대통령의 방중 기간 보건, 농업, 교육, 금융, 산업, 과학, 기술 등 분야에서 20개 이상 양국 간 거래가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룰라 대통령의 방중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룰라의 중국 방문, 세계는 평화와 발전의 힘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하에 중국과 브라질이 손을 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에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썼다.

신문은 "이번 순방이 그의 다섯번째 중국 방문이자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후 미주 외 국가로는 첫 순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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