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4.13 17:07

168명 보건지소·공공병원 등서 3년간 복무…보건의료 지킴이 역할 수행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신규 공중보건의 168명을 시·군 보건소, 보건지소, 공공병원,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에서 근무를 희망하고 배정된 신규 공중보건의는 전문의 25명, 인턴 및 일반의 45명, 치과 35명, 한의과 63명 등으로 3년간 복무하게 된다. 

분야별로 지난해 대비 의과가 37명 감소했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7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경북도에는 전체 495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농어촌 의료취약지의 공공 보건의료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경북도 의과 공중보건의 수는 2014년 372명에서 2023년 25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난달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열어 미 배치 보건지소 순회 진료, 의료원 행복병원 확대 운영 등으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서지역인 울릉군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를 포함한 전문의 9명 등 의과 12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으로 총 16명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에서는 신규 공중보건의를 대상으로 복무에 관련된 주요사항과 공중보건의사 비위 예방, 비위 사례, 공직가치 등 강화된 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7일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과 공중보건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로 경북의 취약한 의료환경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이 더 크게 조명되고 있다"며 "의술은 인술(仁術)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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