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7.21 15:57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넓어진 반면 전셋값 상승폭은 줄어들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감정원의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에서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전셋값은 0.03% 모두 올랐다. 그러나 상승폭을 보면 매매가격은 0.01%p만큼 커진 반면 전셋값의 상승폭은 0.01%p 줄어들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이어졌다.

우선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 0.05% 상승, 지방은 0.01%하락했다.

서울(0.09%)에서는 강북권(0.07%)에서 도심접근성이 좋은 중구와 마포구 등 13개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11%)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개선 등으로 가격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양천구와 관악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요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구(0.18%), 관악구(0.17%), 마포구(0.15%), 중구(0.15%), 영등포구(0.13%), 강남구(0.12%), 구로구(0.12%)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 0.03%, 인천 0.05%에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공급 부담 등으로 울산 동구와 북구, 전남 광양과 나주 등에서 하락했지만 제주가 상승 전환하고 부산의 상승폭이 넓어지면서 하락폭이 축소했다.

지방 시도별로 보면 부산(0.13%), 전남(0.06%), 제주(0.04%)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1%), 경북(-0.10%), 울산(-0.08%),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셋값은 오름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0.07% 상승, 지방은 0.01%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에선 지난주보다 상승폭(0.09%)이 줄었다. 경기 0.06%, 인천은 0.09% 상승했다.

강북권(0.08%)은 광진구와 중구, 서대문구에서 올랐지만 동대문구와 중랑구 등에서 축소했다. 강남권(0.06%)의 경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관악구와 금천구에서는 상승폭이 커진 반면 래미안잠원과 아크로리버파크, 위례신도시, 하남미사지구 등 신규입주물량 증가와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 단기임대 등의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 강동구에서는 하락전환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주요 자치구별로는 관악구(0.28%), 중구(0.20%), 영등포구(0.19%), 동작구(0.19%), 마포구(0.18%), 양천구(0.18%), 서대문구(0.18%)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 강원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울산은 조선업 침체와 신규입주가 시작하면서 동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하락전환했다. 광주와 충남에서는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시도별로는 세종(0.30%), 인천(0.09%), 부산(0.09%), 서울(0.07%)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10%), 대구(-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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