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4.17 09:55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고등학교 특별장학생' 530명을 선정해 장학금 1억9530만원을 지원한다.

특별장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습활동에 모범을 보인 학생 ▲자연과학·예체능 등에 특수한 재능이 있는 학생 ▲선행·봉사활동 등 교내외 생활에 모범을 보인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특별장학생은 각 학교별 신입생 100명 당 1명을 배정해 선발하며, 일선 학교에서 적격자를 추천받아 경북교육청 ‘특별장학생심사위원회’의 최종 선정을 통해 올해 특별장학생은 신규(1학년) 185명, 2학년 174명, 3학년 171명으로 총 530명이다.

장학생들에게는 연간 1학년 45만원, 2학년 30만원, 3학년 3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한번 선정되면 지급 중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3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꿈을 향해 걸어가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42교, 82억 지원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42교에 학생 맞춤형 교육 및 고교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8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교과교실제는 미래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내실 있는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해 지난 14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우수학교(선덕여중, 점촌고) 사례를 공유했다.

현재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는 142교(중 58교, 고 84교)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도내 일반계고등학교에 교과교실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해 학생의 진로 희망에 따른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형 학습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준비해 삶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응 예방관리 전문팀 협의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지난 13일 홍익관에서 ‘학교 감염병 대응 예방관리 전문팀 운영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방역지침의 완화에 따른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교육청이 주관하고, 교육지원청, 경북도청, 안동시 보건소, 경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 동국대학교 교수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감염병 예방자료 제작·지원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 수립 및 유행 확산에 대비한 정보 제공 ▲감염병 대응 단계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역할에 대한 조언과 지도 등에 대한 사항을 협의했다.

또한 감염병 대응 예방관리 전문팀은 반기별 1회 운영을 정례화하고 감염병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수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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