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4.17 15:31

유족추모행사 개최·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연화장에 주제별 손바닥정원 조성·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논의

수원특례시청사 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청사 전경(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권 실태를 조사한다.

수원시는 시민 1000명과 공직자 800명을 대상으로 인권개념과 인권 의식에 대한 생각과 직·간접 경험한 인권침해, 차별 사례·유형 등을 설문 조사한다. 지난 14일 시작된 조사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인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수원시 지역 특성·역량(SWOT)을 분석하고 인권과 관련된 자원을 파악한다. 또 인권 정책의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인권 과제를 발굴하고 제3차 수원시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우려 시설 118개소 집중안전점검

수원시가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재난·사고 발생 우려 시설 118개소를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문화재, 전통시장, 도서관, 체육시설, 대형병원, 교량, 공사장, 급경사지 등 118개소의 대상을 선정해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설물 관리 담당 공무원이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와 점검할 예정이다. 일부 점검지는 드론 등 점검 장비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발굴한다. 점검 후 현지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그 밖의 사항은 관리주체에 결과를 알려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 뉴욕 하이라인파크 시찰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대표단이 지난 14일 10시(현지 시각)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방문했다. 

하이라인파크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25년 동안 버려진 약 2.3㎞의 화물 철로를 시민이 주도해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원이다. 서울역 ‘서울로’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시장은 허드슨강 55번 부두에 280개 콘크리트 위에 꽃 정원이 형성된 리틀 아일랜드로 이동해 손바닥정원에 접목할 요소를 살펴봤다. 손바닥정원 사업은 민선 8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손바닥 정원은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만드는 정원이다. 2023년 400개를 조성하고, 2016년까지 1000 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족추모행사 '마음에 피는 꽃' 개최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와 수원시자살예방센터가 지난 15일 권선구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2015년부터 매년 4월 열리는 '마음에 피는 꽃'은 자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별을 경험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는 행사다.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추모와 애도 공간 운영, 추모·애도 프로그램, 추도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자조모임에서 사별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

수원시가 17일부터 5월 8일까지 무단 방치 자동차 민원 다발 지역과 주민 이용 빈도가 높은 무료 공용 주차장을 중심으로 무단방치 자동차를 일제 정리한다.

정리 대상은 아파트, 개인 사유지 등 타인의 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됐거나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자동차다. 시는 방치된 자동차를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자진 이동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불법주정차 차량은 각 구 교통지도팀, 수원도시공사와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무단방치 차량 98대를 견인하고 614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 한 바 있다.

연화장에 주제별 손바닥정원 4개 조성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13~14일 수원시 연화장에 손바닥정원 4개소를 조성했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원과 수원시연화장 직원들은 이날 연화장 제2추모관 주변 자투리 공간에 맥문동, 무늬맥문동, 무늬비비추 6600본을 심고 세월의 흐름, 고요한 숲속의 아침, 아름다운 영혼이 머무는 곳, 수국정원을 주제로 정원 4개소를 조성했다. 수원시는 정원 조성이 필요한 공간을 추가 발굴해 시민들과 함께 손바닥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논의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시민 참여를 이끌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홍보단을 운영해 '시민이 주도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알리고, 6~9월에는 구·동, 학교, 단체, 축제·행사장 등을 찾아가 수원화성문화제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보조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리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8~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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