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19 18:53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3900만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지속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오후 5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42% 떨어진 390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54% 하락한 3901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5% 내린 2만9353.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2.13% 떨어진 가격이다.

전날 3900만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영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축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CNBC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록한 10.4% 상승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9.8%를 웃돌았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64% 내린 264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3.50% 하락한 26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카르테시(11.35%↑), 질리카(4.73%↑), 크레딧코인(8.21%↑) 등은 올랐지만 로켓폴(3.75%↓), 리플(4.22%↓), 도지코인(5.29%↓), 아비트럼(11.17%↓), 솔라나(7.63%↓), 이더리움클래식(5.28%↓), 샌드박스(6.69%↓)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8'(탐욕)보다 5포인트 내린 '63'(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5'(탐욕)보다도 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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