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4.20 13:3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 대한 미달러화 결제비중은 상승했으나 원화와 유로화, 엔화 결제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2022년 결제통화별 수출비중은 미달러화가 85.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유로화(5.8%), 엔화(2.3%), 원화(2.3%), 위안화(1.6%) 순으로 뒤따랐다. 이처럼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이 97.1%를 차지했다.

미달러화 결제비중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나 엔화와 원화, 유로화는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원화비중은 5년째 줄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미국·중국·동남아·중남미·중동 수출은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달러화 결제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98.7%, 중국 89.2%, 동남아 96.4%, 중남미 91.9%, 중동 88.8% 수준이다.

EU는 유로화 결제비중이 47.2%로 미달러화(46.4%)보다 소폭 높았다. 일본은 엔화 결제비중이 40.6%로 미달러화(53.7%)에 비해 낮았다. 엔화 결제비중은 2021년부터 미달러화에 뒤지고 있다.

지난해 결제통화별 수입비중은 미달러화(82.8%), 원화(6.1%), 유로화(4.8%), 엔화(3.9%), 위안화(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통화의 결제 비중은 전체의 99.3%에 달했다. 미달러화 결제비중은 1년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엔화와 유로화, 원화는 각각 1.3%포인트, 1.1%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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