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4.20 16:18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21일 오후 5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구호 아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도민체전은 23개 시·군에서 1만1000여명의 선수·임원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벌이게 된다.

시부는 30개 종목, 군부는 16개 종목에 참가해 울진종합운동장 외 36개 각 종목별 보조경기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군부 최초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로 상처를 입은 울진군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응원한다.

식전행사에서는 울진문화원 국악공연과 가수 최누리와 풍금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공식행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군선수단 입장, 환영공연,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선언, 손병복 울진군수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체육인 헌장낭독, 내빈축사, 선수단 대표 선서, 성화맞이 공연 및 성화점화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오후 7시 25분부터 70분간 가수 이무진밴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정미애, 박군, 홍자, 스테이씨, 트로트 가수 정동원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도민체전의 꽃인 성화봉송은 20일 망양정 해맞이공원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를 시작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계각층 군민들이 참여하는 봉송으로 이뤄진다.

성화봉송 주자로는 체육계 공로자 및 꿈나무 선수가 입장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손병복 울진군수의 성화합화 후 최종주자로 울진군청 사격 국가대표 권은지와 울진 출신 신영철 우리카드 프로배구감독이 성화점화에 나선다.

개회식 전날인 20일 오후 7시에는 성화 안치식과 병행해 ‘함께, 가치’라는 주제로 전야제가 열렸다. 

대회기간 중 미술·사진전 등 각종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된다. 23개 시·군 농특산품 홍보 판매장,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울진종합운동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제61회 경북도민체전이 안전대회, 희망대회, 화합대회로서 앞으로 지방시대를 열어갈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는 대화합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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