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4.20 16:47
용인시가 단절됐던 양지천 산책로를 잇기 위해 용마초 인근 660m 구간을 연결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단절됐던 양지천 산책로를 잇기 위해 용마초 인근 660m 구간을 연결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는 길이 끊겼던 양지천 처인구 마평동 고진천교에서 경안천 합류부까지 660m 구간을 연결해 양지천 산책로 전 구간(3.52㎞)을 하나로 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곳 산책로는 용마초등학교와 덕영고등학교는 물론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시민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다. 하지만 처인구 마평동 110-6번지(신평교)에서 시작한 산책로가 고진천교에서 끊긴 탓에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하천 둔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20억원을 투입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하천의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자연 호안을 깔아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산책로를 평탄하게 포장했다. 이곳에 목재 계단과 가로등도 설치하고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물길이 잘 흐르도록 준설작업도 마쳤다.

시 관계자는 “끊어졌던 양지천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3.52㎞에 달하는 전 구간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도 도보나 자전거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주변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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