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04.21 14:25
경기국제공항 건립 추진을 위해 열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공항지원과)
경기국제공항 건립 추진을 위해 열린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공항지원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지난 20일 수원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 등 화성지역 시민단체와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장 및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1부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로부터 지난해 예·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어서 2부 순서로 열린 워크숍은 전문가 강연, 협의회 합창단 공연,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에 따른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전문가 강연자로 나선 류일영 국방부 자문위원은 '민·군 공동사용 공항 사례와 경기국제공항 건설방안'을 주제로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이 연구용역 결과 증명됐음을 다양한 주요 사례 분석을 통해 설명했다.

류 자문위원은 “경기남부권은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의 용인 300조 반도체 생산 기반 투자계획이 발표돼 반도체 물류 급증이 예측된다”며 “인천공항은 수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경기남부권역 물류공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세기엔 도시가 공항을 만들었으나, 21세기에는 공항이 도시를 만든다"며 "경기국제공항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경기남부는 760만 거대 인구권으로 공항 수요가 충분하다"며 "무역 세계 6위의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바이오 산업이 밀집돼 있는 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 회장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우리의 염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단합의 끈을 놓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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