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4.24 13:28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은행은 위기징후지역 내 중소기업의 선제적 위기예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은 지역본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위기징후지역은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수, 종사자수, 매출액 등 주요지표가 악화된 지역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통해 올해 1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위기지원센터를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위기징후 기업에게 금융·판로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양기관 간 협약이 추진됐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부산, 전남 등 12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위기지원센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위기징후지역을 결정하고 한은 지역본부는 해당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게 낮은 금리의 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금융기관에서 조금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마주할 수 있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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