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4.24 17:4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600만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5시 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7% 떨어진 36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3% 하락한 3671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8% 내린 2만7432.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8.12% 떨어진 가격이다.

한 주 전인 지난 17일 3900만원대 후반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600만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당국의 압박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앞서 유렵연합(EU)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규제안 '미카(MiCA)'를 오는 8월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더 많은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존 리드 스타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국장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맹공이 한창"이라며 "매일 가상자산 업계를 겨냥한 새로운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SEC는 특히 투자자들이 위험에 처하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6% 내린 246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72% 떨어진 24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제노토큰(30.05%↑), 에이피엠코인(1.35%↑) 등은 올랐지만 리플(0.73%↓), 도지코인(0.75%↓), 아비트럼(7.68%↓), 솔라나(2.00%↓), 이더리움클래식(1.59%↓), 솔라(4.68%↓), 질리카(5.28%↓), 클레이튼(1.40%↓), 샌드박스(0.83%↓)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6'(탐욕)보다 3포인트 내린 '53'(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9'(탐욕)보다는 1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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