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4.26 10:41

분기 매출 14.6조, 영업익 4181억…전년比 29.7%, 8.1%↑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418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7%, 8.1% 늘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중대형·SUV 차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공급이 확대된 효과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3조3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6.4% 늘었다. 핵심부품 매출은 2조5261억원, 모듈제품 매출은 6조18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1.1%, 24.0%씩 늘었다. 이와 함께 AS 부품사업 매출도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11.8% 증가한 2조630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 2023년 1분기 실적 현황. (단위=억원, 자료=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2023년 1분기 실적 현황. (단위=억원, 자료=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6000만달러(약 7조1700억원)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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