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04.27 10:55
(자료제공=문화관광부)
(자료제공=문화관광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1~3월 외국인 관광객 약 171만 명이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384만 명) 대비 44.6% 수준으로 2022년 4분기(148만 명)와 비교하면 16.2% 증가한 것이다.

동남아‧중동, 유럽‧미국 지역이 2019년 대비 70% 이상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복원을 선도했다. 일본, 타이완도 40~50% 대로 회복률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3월 대비 52.1%까지 회복했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섰다. 싱가포르의 경우 2019년 3월에 비해 1.5배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고 태국, 캐나다, 영국 등도 80~90%대 회복률을 보이며 시장 정상화에 가까워졌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온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3월 전월 대비 2배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다. 일본인 총 19만 명(2019년 3월 대비 51.3% 수준)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월 10만 명 대 방문을 기록한 시장이 됐다.  중국 관광객도 단기비자 발급 재개와 항공노선 증편에 따라 3월에는 회복률이 15.1%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국의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한국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HIS 여행사가 발표한 올해 골든위크 예약 동향에서 일본인 인기 해외 관광지로 서울이 1위, 부산이 5위에 올랐다. 중국 노동절 연휴 중국 본토 거주자의 해외여행 목적지 중 서울이 3위로 나타났고, 숙박 OTA 부킹닷컴의 조사에서 베트남인들의 통일절‧노동절 연휴 인기 예약 해외도시로 서울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3월 홍콩, 4월 도쿄 등 일본 5개 도시에 이어 5월에는 두바이‧싱가포르‧타이베이, 6월 런던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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